태국의 파타야, 필리핀의 마닐라, 베트남의 호치민… 이 도시들의 이름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이들이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유흥'과 '밤 문화'를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일부에게 동남아시아는 '아저씨들의 낙원', '남성 해방구'라는 위험하고 왜곡된 이미지로 소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네온사인과 관광객들의 웃음소리 뒤에는 수십 년간 이어진 식민주의의 상처, 전쟁의 비극, 극심한 빈곤, 그리고 구조적인 성 착취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세계 최대의 성 관광 목적지 중 하나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동남아시아가 어쩌다 '성 관광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